위기의 시대 목마른 지구촌
페이지 정보
본문
이 같은 전 지구적인 물 문제는 기후변화로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. IPCC 5차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고 있는 국립기상연구소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모델을 보면 2100년 지구 기온은 최고 4.8도 까지 상승하고, 서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건조지대는 지금보다 더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분석됐다. 한반도는 역시 지구 평균보다 더 높은 6.5도나 기온이 상승하고, 기온 상승에 따른 토양 수분 증발이 지금보다 20%나 증가해 식량 생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.
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“ 현재 전 세계 10억 인구가 만성적인 물 부족 상황에 놓여 있다. 전 지구적인 물 문제에 대처할 국제사사회의 어떤 합의도 마련되지 않고 있다”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. 또한 인도의 세계적 국제정치학자 Brahma Chellaney 박사는 “ 세계사를 보면 과거에는 땅을 두고 충돌했다. 오늘날은 에너지를 두고 충돌한다. 하지만 내일은 물을 두고 충돌할 것이다”라고 경고한다.
- Prev"생물자원 해적질 막아라"… 막오르는 '種의 전쟁' 14.09.29
- Next통곡하는 지구... 아시아지역 물난리 피해 막심 12.11.09